북미에서 호평받고 있는 기아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 브라질 시장까지 동시 석권에 나선다.
30일 외신 오투(AUTOO)에 따르면 기아차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에 2021년형 쏘렌토 7인승과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곧 출시한다.
미국서 판매되는 2021년 쏘렌토는 LX, S, EX, SX, 그리고 SX-프레스티지 모두 5가지 트림과 전륜구동(FWD), 사륜구동(AWD) 모델이 각각 출시된다.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3가지 파워트레인이 먼저 제공되고 브라질 역시 같은 사양이 적용될 예정이다.
2021 쏘렌토는 기아차 SUV 모델 최초로 12.3인치 풀 디지털 미터 클러스터(선택 사양)가 제공되고 ▲좁은 주차 환경에서 4대 카메라로 차량 주변 360도 시야를 제공하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적용된다.
또한 계기판에 표시되는 사각지대 모니터는 방향 지시등과 연동돼 주행 시 인접한 차선의 차량 통행을 감지해 비디오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두 대의 스마트 폰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다중 연결 블루투스7 무선 연결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특히 기아차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보다 작은 체형을 가진 쏘렌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전 모델보다 긴 휠베이스(차축 거리)를 적용한 7인승 모델로 브라질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친환경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 쏘렌토에는 SUV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겼다"라며 "우수한 성능뿐만 아니라 뛰어난 품질로 북미뿐만 아니라 브라질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