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코로나 19로 내수진작을 위해 연말까지 시행한 자동차 등록세 인하 조치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까페비즈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6월 28일부터 시행된 베트남 국산차 등록세 50% 인하는 예정대로 2020년 12월 31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교통부에 따르면 자동차 등록세 인하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베트남 자동차 제조사 및 관련 업계에 도움을 줬지만 단기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 반면 인도네시아, 태국 등 자동차를 제조하는 주변국가는 물론, 베트남의 유럽상공회의소 등에서도 국산차와 수입차 간 차별 조치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주민등록, 도로관리, 식품안전, 외료 및 증권거래와 관련한 수수료 등은 면제 혹은 인하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