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질주는 과속일까?
8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차 주가가 급등하면서 장중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상위 5대 종목으로 급 부상했다.
하루만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앞서있던 셀트리온·삼성SDI·네이버 한방에 '추월'했다.
오전 9시 47분 현재 보통주 기준 국내 시가총액 'TOP 5'로는 삼성전자 507조 원, SK하이닉스 99조 원, LG화학 70조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55조 원, 현대차 49조 원 이다.
현대차 뒤로 삼성SDI 49조 원, 셀트리온 48조 원, 네이버 48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시각 현대차는 전날보다 11.2% 상승하며 22만9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최고가 25만5000원 까지 상승한 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양상이다.
현대차 그룹도 올해를 신(新)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중대 변곡점으로 선언하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전체 그룹사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새해 메시지를 전하며 "2021년은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친환경·미래·경쟁력'을 화두로 제시하며 지난해 취임 일성을 통해 밝힌 "고객, 인류, 미래, 나눔을 그룹 혁신의 지향점으로 삼겠다"라는 포부를 올해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글로벌 입지를 넓히고 기업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주가가 2012년 기록한 사상 최고가 27만2500원에 근접하면서 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