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애플과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협력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8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18.93% 상승한 2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CNBC 체리강과의 인터뷰에서 ”논의가 초기 단계인 만큼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애플도 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고 CNBC는 전했다.
주식시장에서 현대차와 계열사 주가는 급등했다.
현대차는 18.93%, 현대위아는 21.47%, 현대모비스는 23.15%, 현대글로비스는 3.51% 상승했다.
국내 2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 계열사인 기아자동차의 주가는 9.84% 급등했다.
애플의 자동차 산업 진출에 대한 추측이 몇 년 동안 난무했지만 아직까지 아무것도 구체화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애플이 자율주행차 기술을 진전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아이폰 제조사가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포함할 수 있는 승용차를 2024년까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로 자율주행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애플의 저명한 분석가 궈밍치씨는 이러한 광고는 단지 일부 회사들이 애플 자동차의 부품을 공급할 것이라는 추측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궈밍치 분석가는 애플차에 대해 ”시장이 너무 강세”라고 경고하고, 2028년 이후까지 차량이 출시되지 않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