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판매한 한정판 차종 가운데 일부를 단종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 인도법인이 새해 들어 소형 해치백 차량인 상트로 1.1 코퍼레이트 에디션(Corporate Edition)과 그랜드 i10 니오스 1.2 코퍼레이트 에디션 등을 단종한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차량은 현대차가 인도 최대 축제 기간을 겨냥해 한정판으로 판매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힌두교 축제 '샤라드', '나브라트리', '디왈리' 등이 끝나면서 단종 수준에 들어갔다.
로이터는 "상트로와 그랜드 i10 니오스 재고는 아직 많이 남은 상황"이라며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트로 1.1 코퍼레이트 에디션은 1.1리터 가솔린 엔진에 수동변속기 또는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그랜드 i10 니오스 코퍼레이트 에디션은 1.2리터 가솔린 엔진과 같은 배기량의 디젤 엔진으로 구성됐다.
두 차량 모두 스마트폰 연동 기능인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터치스크린을 비롯해 전동 접이 사이드미러 등을 적용하며 현지에서 판매되는 동급 차량 중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현대차는 축제 기간에 힘입어 지난달 인도 내수시장에서 4만 7000대를 판매하며 역대 12월 기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