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를 타는 운전자들은 굳이 서비스센터나 정비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차량 정비가 가능해졌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비대면 차량 정비 서비스인 'K딜리버리'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K딜리버리는 차량 운송 기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차량을 수령해 정비한 후 다시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기아차는 이전에도 '도어 투 도어'라는 이름으로 비대면 정비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지역에 따라 제한됐다.
K딜리버리는 제주도 등 도서산간 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수도권 기준 정비 요청 후 30분 이내, 도서산간 지역은 1시간 이내에 탁송 기사에게 차량을 맡길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방문 정비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인 K딜리버리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직영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K딜리버리 운영 시간을 확대해 센터 운영 시간 외에도 차량 인도와 수령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딜리버리 서비스는 기아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아 빅(KIA VIK)' 또는 멤버십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아차는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오는 2월가지 K딜리버리 이용자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편도 가격으로 왕복 탁송해주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