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EV)업체 니오는 별도의 브랜드로 대중차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오의 윌리암 리(William Li) 최고경영자(CEO)는 다임러와 BMW 등 기존 고급자동차 제조업체와의 경쟁과는 별도로 대중시장용 자동차 제품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EV기술이 발전하고 배터리 비용이 낮아짐에 따라 우리는 거대한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지만 니오 브랜드에서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리 시장은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니오측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질의에 즉답을 피했다. 니오는 현재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공장에서 생산된 3종류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대략 30만위안(4만6200달러)이상이다.
중국의 테슬라와 경쟁하는 니오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인 중국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9일 첫 세단모델을 발매했다.
니오는 지난해 4만3728대의 차량을 공급했다. 니오의 시가총액은 92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기존 자동차업체인 다임러와 GM을 웃돌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