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 자동차제조업체들은 지난해 중국 고급차와 유럽에서의 전기차(EV)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독일 폭스바겐(VW)은 주력 VW브랜드의 판매대수가 지난 2019년보다 15% 감소했으며 중국에서도 10% 가까이 감소했다. 하지만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의 중국판매가 5.4% 증가했다.
또한 VW 브랜드의 전세계 EV판매대수는 전년보다 197%나 급증한 13만4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대수의 2.5%를 차지했다.
독일 BMW의 판매대수는 지난해 4분기에 3.2% 증가했지만 연간으로는 8.4% 감소했다. 다만 중국판매는 7.4%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1994년 중국시장 진출이해 최고신장률이다. BMW의 전세계 EV판매는 지난 2019년보다 31.8% 증가했으며 유럽전체의 15% 점했다.
독일 다임러의 고급차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대수는 전세계에서 7.5% 줄어들었지만 중국에서는 11.7% 늘어났다.
프랑스 르노의 전세계 판매대수는 21% 감소했지만 유럽에서의 EV 판매는 101% 수직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