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산하의 자율주행차 개발 자회사인 모빌아이가 미국과 일본, 중국, 프랑스 등에서 올해 안에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모빌아이는 이날 모기업인 인텔과 함께 새 반도체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모빌아이는 인텔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반도체를 발판으로 2025년까지 자율주행차 대량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모빌아이 최고경영자(CEO) 아몬 사슈아는 야후파이낸스에 "2025년을 대비하고 있다"면서 "2025년에는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사러 가서 자율주행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모빌아이는 이를 위해 올해 초 미국 디트로이트와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프랑스 파리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시작하고, 연내 뉴욕에서도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사슈아 CEO는 다만 자율주행 시험운행 여부는 당국의 승인에 달려있다면서 뉴욕에서 오는 4월 시험주행이 가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험운행을 토대로 2022년에는 자율주행 택시를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슈아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CES 행사에서 로보택시는 루미나가 제공하는 라이다(LiDar) 기술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다는 자동차 주변에 센서를 달아 자동차의 주변 환경을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시스템으로 이 정보를 자율주행을 담당하는 자동차 컴퓨터에 보내 컴퓨터가 주변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편 사슈아는 루미나와 장기적으로 협력관계를 맺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루미나는 자율주행차에 장착되는 반도체를 자체 개발 중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