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창성‧장안·GAC 등 4개의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포드의 브라질 바이아 공장 인수에 착수했다고 CNN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 협상은 자동차 메이커 체리의 브라질 진출을 지원했던 카오아 그룹이 맡게 된다.
포드는 지난 11일 카마차리, 타우바테, 그리고 호라이즌테에 있는 세 개의 남은 공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루이 코스타 바이아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카마차리 공장 인수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을 찾아 중국, 일본, 인도, 한국 대사관과 접촉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공장이 "남미에서 가장 큰 자동차 공장"이라고 말했다.
바이아 주정부가 설립한 워킹 그룹은 국가 기술자 외에도 산업 연맹, 카마차리 금속 노동자 연합의 대표자들까지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한편 노조는 오는 2024년까지 근로자에 대한 안정 협정을 맺었기 때문에 포드와의 협상을 모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조의 활동 종료 결정에 따라 직간접 일자리 1만2000여 개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게 노조의 추산이다.
노조는 포드가 2001년부터 카마차리에서 자동차를 생산했으며 그동안 항상 세금 우대 조치를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