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실구매가를 3000만 원 초반대까지 낮춘 수소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21 넥쏘'를 출시해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든다는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 다가선다.
현대차는 18일 상품성을 강화한 신형 넥쏘 판매가격을 125만 원 내려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2021 넥쏘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와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물 배출 기능, 우적(빗방울) 감지 와이퍼, 앞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장애물 감지) 등 안전·편의사양을 전 트림(등급) 기본 적용했다.
물 배출 기능은 수소를 전기로 전환할 때 발생한 물을 머플러를 통해 밖으로 빼주는 기능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적용 전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모던 6765만 원 ▲프리미엄 7095만 원이다. 지난해 서울시를 예로 들면 국비 2250만 원과 시 보조금 1250만 원을 받아 실구매가는 ▲모던 3265만 원 ▲프리미엄 3595만 원으로 떨어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판매가를 낮췄다"라며 "현대차 기술력이 집약된 궁극의 친환경차 넥쏘가 앞으로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가 1시간 동안 달리면 공기를 26.9kg 정화해 성인 40명이 차량을 운행한 시간만큼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2021 넥쏘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9일까지 차량을 계약한 소비자에게 계약금 10만 원을 지원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미 넥쏘를 보유한 운전자가 추천해 차량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추천인은 물론 추천을 받은 사람에게 각각 최대 200만 원 상당 수소 충전지원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