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에서 애플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뉴스가 코스피와 코스닥 뿐 아니라 뉴욕증시도 흔들고 있다.
20일 뉴욕증시에서는 이날 기아차의 애플차 소식이 나돌았다. 아이오닉 브랜드에 전기차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현대차 대신 기아가 애플카 생산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생산 기지로는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2000년 미국 남동부에 세워진 조지아공장은 261만2000㎡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공장을 갖추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은 34만 대이다. 이 기아차 공장에서는 주로 K5,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을 생산한다. 조지아 공장 주변에는 국내 배터리업체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배터리 업체인 SK이노베이션(275,000 +1.85%)이 조지아에 공장을 짓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테슬라를 정보통신 업체 애플에 매각하는 방안이 보도된 적이 있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할 가능성을 논의하려고 팀 쿡(애플 최고경영자)과 접촉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그러나 쿡이 테슬라 인수합병과 관련해 회의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발언은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 승용차를 2024년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쏟아진 뒤에 나왔다. 머스크는 그러나 이 보도가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이 전기 자동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는 로이터가 제 1신을 내보냈다. 애플은 그러나 지금까지 전기차 생산에 대해 가타 부타 말이 없다.
로이터는 기아차의 애플카 생산 보도는 Korea IT News라는 한국의 매체가 보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뉴욕증시의 메이저 미국 언론들은 기아차의 애플 차 생산에 대해 일체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다음은 현대 기아차의 애플차 생산협의에 관한 로이터 보도
Apple, Hyundai set to agree electric car tie-up, says Korea IT News
SEOUL (Reuters) - Hyundai Motor and Apple Inc plan to sign a partnership deal on autonomous electric cars by March and start production around 2024 in the United States, local newspaper Korea IT News reported on Sunday.
The report follows a statement on Friday from Hyundai Motor that it was in early talks with Apple after another local media outlet said the companies aimed to launch a self-driving electric car in 2027, sending Hyundai shares up nearly 20%.
Hyundai Motor declined to comment on the report on Sunday, and reiterated Friday’s comments that it has received requests for potential cooperation from various companies on developing autonomous EVs.
An updated version of the IT news report removed details, including production location and capacity and the timeframe for signing the agreement and launching the pilot vehicles.
The previous version said the companies planned to build the cars at Kia Motors’ factory in Georgia, or invest jointly in a new factory in the United States to produce 100,000 vehicles around 2024. The full annual capacity of the proposed plant would be 400,000 vehicles.
The report also said Hyundai and Apple planned to release a “beta version” of the Apple cars next year.
Reuters reported last month that Apple was moving forward with autonomous car technology and aimed to produce a passenger vehicle that could include its own breakthrough battery technology as early as 2024.
Shares in Hyundai Motor rose 14.6% in morning trade on Monday, while affiliate auto parts maker Hyundai Mobis shares rose 12.7% and Kia shares rose 9.1% versus a 2% gain in the wider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