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가 21일(현지시간) 파열 위험성이 있는 일본 다카타제 에어백을 탑재한 차량 300만대를 리콜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포드가 리콜하는 300만대 중 270만대는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다.
포드는 리콜비용 6억1000만 달러를 올해 1분기(1~3월) 대차대조표에 반영할 방침이다.
리콜 대상이 되는 자동차는 2006~2012년 모델의 ‘레인저’ ‘퓨전’ ‘엣지’ ‘링컨 제퍼/LKZ’ ‘머큐리 미란’ ‘링컨 MKX’ 등이다.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9일 포드와 마쓰다에 대해 다다카타제 에어백의 문제를 둘러싸고 리콜을 요구했다. 양사는 리콜 면제를 신청했지만 각하됐다.
이 에어백은 특히 장기간 습도가 높은 상태에 놓여지면 인플레이터(팽창장치)가 파열해 금속파편이 흩어져 탑승객을 살상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주요자동차 제조업체 19개사가 탑재된 역 1억개의 인플레이터가 리콜대상이 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