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청(KBA)은 운전자에게 안전성상의 리스크를 초래하는 터치스크린의 결함과 관련해 테슬라의 전기자동차(EV)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BA는 테슬라 EV의 터치 스크린 기기와 관련한 안전상의 리스크를 조사하고 있으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동일한 요구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도록 테슬라측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NHTSA는 이에 앞서 터치 스크린 기기가 기능하지 않게 되는 것은 안전상의 리스크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미디어콘트롤유닛(MCU)의 고장을 이유로 모델S 및 모델X 차량 15만8000대에 대해 리콜조치토록 했다.
KBA의 대변인은 독일 정부가 NHTSA와 연락하고 있으며 KBA가 독자의 조사를 개시했다고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지에 말했다. 대변인은 “조사결과는 아직 보류중”이라고 덧붙였다.
NHTSA는 지난 11월 안전조사를 업그레이드한 후 테슬라에 공식 서한을 통해 2012~2018 모델S와 2016~2018 모델X 차량에 자동차 안전과 관련된 결함이 포함되어 있다고 잠정적으로 결론 내렸다며 이례적으로 테슬라에 직접 리콜요청을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