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유럽 타이어 시장 확대를 위한 헝가리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26일 외신 타이어테크놀로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새로운 헝가리공장장으로 김형윤 생산본부 생산기획 담당 상무를 선임했다.
김형윤 신임 공장장은 인하대 물리학과를 졸업 후 1991년 한국타이어 입사해 다양한 관리직을 역임했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타이어 글로벌 본사 생산 기획부에서 근무했다.
한국타이어는 김 공장장의 생산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타이어 시장을 확대하고 헝가리공장을 미국 수출 기지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은 연간 1900만본에 이르는 타이어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한국타이어 전체 생산량의 20%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미국의 반덤핑 과세 조치로 수출에 차질을 보이고 있다"라며 "유럽 시장 확대로 이러한 손실을 막기 위해 한국타이어가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