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Fremont) 공장에서 업그레이드된 모델S를 시험주행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그레이드된 모델S가 테스트 트랙에서 주행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출시가 임박했다는 게 일렉트렉의 분석이다.
이 영상에는 테슬라가 신형 차량을 테스트하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멀리서 찍힌 영상이긴 하지만 더 넓어진 차체가 눈에 띄는 외형적인 변화이다.
테슬라는 최근 자사 직원들에게 1월 말까지 모델S와 모델X 재고를 없애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연말 연휴 휴업기간을 1월 초까지 연장해 새로운 버전의 전기차 세단 생산을 준비했다.
업그레이된 모델S와 모델X를 생산하기 위해 프리몬트 공장과 네바다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채 업데이트에 들어갔다.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소형 계기판, 차량 내부의 고급 소재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렉트릭은 테슬라가 지난해 모델S와 모델X 신규 생산라인에 대한 작업이 포함된 ‘비밀 프로젝트 팔라듐’을 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