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 LPe'가 지난해 총 2만7811대를 판매하며 국내 LPG 자동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2위는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2만 7777대), 3위는 현대차 그랜저(1만 9024대), 4위는 기아 K5(1만 5912대), 5위는 기아 K7(5105대)이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경쟁사의 LPG '세단'으로 SUV가 1위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판매 상위권에 포함된 LPG 세단들의 경우 택시 등 법인판매 위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소비자들이 구매 목적에 맞춰 구입한 LPG 승용차로서 QM6 LPe가 갖는 의미는 훨씬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PG 승용차 시장 전체 판매 대수는 10만2862대로 전체 승용 시장(137만4523대)에서 7.5%를 차지했다.
승용 LPG 시장에서 르노삼성차는 QM6 LPe와 SM6 LPe 합계 총 3만1452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 상승한 31%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탁월한 경제성과 친환경성, 안전성을 갖춘 국내 유일 LPG SUV QM6 LPe가 지난해 국내 LPG 승용차 시장 1등을 할 수 있었던 건 모두 현명한 고객들의 선택 덕분"이라며 "고급성까지 더한 프리미에르 트림 등 고객 취향에 적극 부응함으로써 국내 LPG 시장을 이끌어가는 르노삼성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LPG SUV인 QM6 2.0 LPe는 액체 상태의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3세대 LPLi(Liquid Petroleum Liquid Injection) 엔진을 채택해 최고출력 140마력과 최대토크 19.7kg·m(@3700rpm)의 힘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