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 중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가 영국에서도 날아오른다.
29일 현대차 영국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영국 모빌리티(이동수단) 업체 '어반 에어 포트(Urban Air Port)'가 영국 코번트리에 추진하는 '에어원(Air-One)' 사업에 참여한다.
에어원은 전기를 동력원으로 화물과 승객을 실어나르는 수직이착륙 항공기(eVOLT)가 뜨고 내리는 기반 시설로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업체 어반 에어 포트가 현대차그룹을 파트너로 택한 이유는 현대차가 도심 교통난 해소와 탄소 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신개념 교통수단 UAM을 개발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6년 미국에서 화물용 UAM을 상용화하고 2028년부터 사람을 수송할 계획이다.
어반 에어 포트는 향후 5년간 전 세계에 200개 이상 에어원 시설을 구축한다.
한편 영국 정부는 미래 전략 산업 기금을 활용해 이번 프로젝트에 1억 2500만 파운드(약 1914억 원)를 지원한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