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부족 여파로 오는 2월 1~3일과 8~9일 등 5일간 스즈카 제작소(미에현 스즈카시)의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29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산케이 신문은 이번 스즈카 제작소 가동 중단으로 1만대 정도의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추정했다. 마쓰다도 오는 2월 본사 공장(히로시마현 후츄쵸)과 호후 공장(야마구치현 호후시) 등에서 생산을 조정할 전망이다.
스즈카 제작소는 주력 소형차 '피트'와 인기 경차 'N-박스'등을 생산하고 있다. 혼다는 1월에도 피트 등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4000대 정도를 감산했지만, 공장 가동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혼다는 현재 미국과 중국에서도 감산을 실시하고 있다.
마쓰다의 2개 공장에서는 스포츠 타입 SUV 'CX-5'등을 제조하고 있다.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대신에 감산을 통해 자동차 반도체 부족에 대응할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