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플래그십(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의 미국 내 인기가 빠르게 치솟고 있다.
4일 현지 매체 앨라바마뉴스센터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州)에서 생산되는 현대차 싼타페가 지난 1월 8714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6392대보다 36% 대폭 증가했다.
현대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싼타페 높은 인기로 지난달 전체 판매 대수 4만3394대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개인 고객을 상대로 한 소매 판매는 1% 증가한 4만497대로 1월 판매량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과 렌터카 업체를 상대로한 판매는 12% 늘며 전체 판매량의 6%를 차지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HMA) 판매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뛰어난 제품 라인업과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딜러 파트너들의 노력으로 소매 판매를 늘릴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움짐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앨라배마공장에서 싼타페를 비롯해 세단인 쏘나타와 엘란트라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SUV 투싼과 산타크루즈 크로스오버 픽업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