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4일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서 정부기관, 금융계, 정책형 펀드 운용기관과 함께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 투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성기홍 한국성장금융 대표, 정양호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장, 석영철 산업기술진흥원(KIAT)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산업과 금융이 함께 성공적으로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뉴딜 투자를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과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래차 투자펀드는 1500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펀드’ 2개와 500억원 규모의 ‘인프라투자펀드’ 등 총 3개의 펀드로 구성된다.
기업투자펀드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을 개발하던 국내 부품기업들 가운데 친환경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 진입하려는 기업들에게 투자하게 되며, 인프라투자펀드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수소 충전소 등 친환경 미래차 인프라에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3개의 펀드에 각 100억 원씩 300억 원 규모로 참여한다.
이외에 현대차그룹은 자체적으로도 친환경 충전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고속도로 휴게소 12곳과 전국 주요 도심 8곳에 총 120기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2018년부터 전국 도심과 고속도로 휴게소에 8곳의 수소 충전소를 직접 구축했으며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회사인 하이넷(승용), 코하이젠(상용)을 통해 전국적으로 충전망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