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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견고함 "타이거 우즈 목숨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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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견고함 "타이거 우즈 목숨 구했다"

우즈, 운전 중 차량 추락해 다리 골절…GV80이 쿠션 역할해 중상 모면
제네시스 GV80 내부 훼손 안 돼 차량 내구성 탁월함 과시

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 2021-02-24 17:06

미국 프로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현지 경찰관이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 'GV80'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프로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현지 경찰관이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 'GV80'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V80'의 견고함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가 23일(미국 현지시간) 탑승한 GV80이 차량 전복 사고가 났지만 우즈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아 GV80 안전도가 재평가되는 모습이다.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현대차 제네시스가 후원한 미국 프로골프 대회(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주최자로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러 왔다.

대회 스폰서인 제네시스는 우즈에게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우즈는 이날 오전 7시 15분께 LA카운티 교외 랜초 팔로스버디스에서 혼자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 차량은 도롯가로 여러 차례 구르며 전복됐고 크게 파손됐다. 우즈는 소방관들이 차량 앞 유리를 뜯어 겨우 구조했고 다리 여러 곳을 다쳤다.

사고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가 난 도로는 드라이빙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이 사고로 우즈는 다리가 골절돼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현지 경찰은 출동 당시 "우즈가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차량 외부는 크게 파손됐지만 내부는 거의 훼손되지 않았다"라며 차량이 쿠션 역할을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GV80은 제네시스가 처음 출시한 SUV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신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안전도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정면과 측면 충돌을 비롯해 22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총 92.5점을 얻어 1등급을 기록했다. 정면 충돌 15.75점, 부분 정면 충돌 15.96점, 측면 충돌 16점 등 만점(16점)에 근접한 점수를 받았다.

좌석 안전성은 4점 만점에 3.07점, 기둥 측면 충돌은 2점 만점에 1.98점을 얻었다.

GV80에는 차량에 가해진 충격 정도에 따라 전개 압력을 조절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 10개가 설치됐다. 또한 측면 충돌에 대비해 무리 부상과 탑승자끼리 부딪히는 2차 충돌을 막기 위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들어갔다.

한편 제네시스는 우즈가 사고 당시 운전한 차량이 GV80이 맞다고 확인하면서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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