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는 2일(현지시간) 발전전용 가솔린엔진으로 최고 열효율 50%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닛산의 신기술은 엔진에서 발전기를 가동해 발생시킨 전력으로 모터를 구동하는 독자의 HV기술 ‘e파워’에서 실현됐다. 열효율 50%의 엔진에 의한 e파워의 연비는 지금부터 발매할 e파워를 탑재한 열효율 40%의 엔진과 비교해 약 25%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닛산은 2030년대 조기에 주요시장에 투입할 신형차 전부를 전동화할 방침을 내놓고 있으며 전기자동차와 두축으로 e파워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가솔린 엔진의 평균적인 최고열효율은 30%대이며 40%대 전반이 한계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신기술에 의한 최고 열효율은 세계 최고수준이며 하이브리드차(HV)의 연비성능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신기술을 이용한 e파워의 모델투입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닛산은 2023년도까지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동화기술 탑재차의 판매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하지만 히라이 도시히로(平井俊弘) 전무이사 집행위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2023년까지 (발매하는 신차에 신기술의) 개념은 포함돼 있다”면서 “열효율 50%의 기술에 의한 상품화는 2023년이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신기술에서는 엔진 실린더내의 혼합기의 흐름과 점화를 강화해 보다 희석된 혼합기를 고압축비로 확실하게 연소시킴으로써 열효율을 높인다. 배출열기 회수기술을 조합해 엔진을 발전전용으로 특화시켜 일정한 상태로 돌리는 ‘완전정점운전’으로 사용한다라는 돌파구로 해 열효율 50%가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