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자동차에 적용되는 완전자율주행(FSD)의 구독 서비스가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6월 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베타 서비스를 계기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FSD 서비스는 고가의 옵션 형태로만 당초 제공됐으나 월 이용료를 내는 구독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새로 추가된 것이다.
FSD 옵션 가격은 당초 7000달러(약 770만원) 정도였으나 테슬라가 이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바람에 1만달러(약 1100만원) 수준까지 오른 상황이다.
지난해 4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FSD 구독 서비스를 2020년 말까지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적이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올린 트윗에서 “올 2분기에 확실히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밝힌 시점보다는 다소 지연된 것이지만 4월과 6월 사이에 출시하겠다는 입장을 테슬라 총수가 분명히 밝힌 셈이다.
다만 머스크는 FSD 기능은 “옵션으로 이용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소비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