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엔화 및 외화 채권을 매각해 사상 최대 규모인 47억 달러를 조성,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재팬 타임즈가 4일(현지시간)보도했다. 도요타는 이것을 후지산 기슭에 건설하는 스마트시티의 이름을 따 ‘우븐 플래닛 본드(Woven Planet Bonds)’로 명명했다.
이번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배출가스 제로 및 보조 이동수단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활용도 제고 등에 활용된다. 또한 일본 후지산 기지에 건설되고 있는 175에이커의 첨단 기술, 센서 장착 메트로폴리스 우븐시티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우븐시티는 자율주행차, 퍼스널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 도요타의 최신 스마트 기술을 실험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ESG 채권 발행은 일본에서 전 세계적으로 부채 수요가 급증한 것과 비례해 증가하면서 올들어 거래 규모도 3199억 엔으로 14% 증가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2050년까지 일본을 탈탄소화하고 2030년대 중반까지 가솔린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기업들의 탄소배출량 감축 시책 증가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