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가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한국토요타는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인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토요타는 전국 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6년 국내 첫 하이브리드 시판 모델인 렉서스 RX 400h의 발매 이래 렉서스와 토요타는 하이브리드(HEV) 전동화 모델 도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왔다.
7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렉서스는 전체 판매의 약 98%가 하이브리드이며 6개 하이브리드 모델과 1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판매하고 있는 토요타는 HEV 비중이 약 88%에 이르고 있다. (2020년 판매 실적 기준)
최근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환경부 온실가스 관리 기준을 2012년부터 8년 연속 초과 달성해 왔으며 2019년까지 52만6810g∙대/km의 초과 달성 실적을 기록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 사장은 "렉서스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연비와 더불어 배터리 충전 걱정 없이 전동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친환경 차량"이라며 "축적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요타는 이달 렉서스 플래그십(대표) 모델 신형 LS 500h를, 다음달에는 국내 시장 최초의 미니밴 HEV 모델 토요타 신형 시에나 HEV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렉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 'UX 300e'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