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 업체 제일자동차그룹(一汽集团·FAW)은 지린성 창춘시(吉林省长春市)에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공장을 설립한다.
창춘시는 제일자동차그룹 본사가 위치한 곳이며 중국 자동차 연구·개발·제조의 중요한 거점으로 중국의 '자동차 시티'라고 불린다.
제일자동차그룹이 창춘에서 300억 위안(약 5조2044억 원)을 투자해 총면적 7.09km²(약 214만4725평)의 공장을 설립한다. 공장 설립 후 전기차의 연간 생산량 15만 대, 생산 규모는 400억 위안(약 6조9392억 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담당자 위치우타오(于秋涛)에 따르면 이번 신재생 에너지 공장은 2단계로 나눠서 건설할 계획이며 선진적인 디지털화·지능화 생산을 달성할 수 있으며 전통적인 공장보다 친환경적인 것으로 밝혔다.
창춘시 위원회 전면 심화개혁 위원회(长春市委全面深化改革委员会)는 “창춘시는 세계급 자동차 제조 및 부품 연구·개발·에프터 마켓 서비스의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현재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 공장 완공 후 전기차 브랜드 3개가 생산에 돌입할 것이다.
한편 이번 신재생 에너지 공장 근처의 홍치(红旗·제일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신재생 에너지 공장 설립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담당자 장동밍(張東明)에 따르면 홍치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총면적은 75만 m2(약 22만6875평)이며 올해 10월 30일에 공사를 끝날 예정이다. 완공 후 전기차 연간 생산량은 20만 대, 생산 규모는 600억 위안(약 104조88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제일자동차는 8일 한국 시간 오후 5시 28분 현재 11.6위안(약 2012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