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정보통신(IT)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대표에 서정식 부사장이 내정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서 부사장은 현대차·기아 차량지능화사업부장, ICT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클라우드 플랫폼, 빅데이터, 카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신기술의 발굴 및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서 부사장은 그룹 내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집해 현대오토에버를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시킬 경륜과 전문성을 겸비했다”며 “대내외 협업 생태계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성 제고 및 핵심기술 역량의 내재화 등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의 3사 합병을 승인했으며, 합병 기일은 오는 4월 1일 예정이다.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한 현대오토에버는 앞으로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등을 아우르는 미래 IT 비즈니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