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완성차업체 BMW의 인기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판매가 오는 2030년까지 중단되고 순수전기차 미니로 완전히 대체될 예정이라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독일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렉트렉에 따르면 시사주간지 슈피겔지는 미니 신차 개발을 2025년형 모델을 끝으로 완료하는 방안을 포함한 미니의 전기차 완전 전환에 관한 로드맵이 금명간 공식발표될 예정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일렉트렉은 “BMW의 이같은 계획은 독일 정부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2030년부터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보조를 맞추는 조치여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일렉트렉은 “통상적으로 자동차 업체에서 모델을 단종시키거나 부분변경 모델을 도입하기 전까지 7년 정도 판매하는 점을 감안하면 2025년형 미니의 판매 기간은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미니는 지난 1959년 영국 브리티시모터코퍼레이션(BMC)이 처음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소형차로 BMC가 1994년 BMW에 인수되면서 디자인이 조금씩 변경돼 쿠퍼, 클럽맨, 컨트리맨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되고 있다.
BMW는 이 가운데 베스트셀러인 미니 쿠퍼를 변경한 ‘미니 쿠퍼 SE’를 전기차로 개발해 지난해 3월 출시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