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인도 고객들이 평가한 딜러 만족도 조사에서 최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기아는 인도 자동차 시장 조사 업체인 '카 딜러 트랙커'가 최근 발표한 '인도 딜러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최우수 업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카 딜러 트랙커 조사는 인도 내 유일한 자동차 딜러 고객 만족도 평가로 올해 처음 시작됐으며 인도 주요 도시 10곳에서 온라인과 전화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자동차 브랜드 별 고객 250명이 조사에 응했고 ▲종합적인 고객 응대 ▲딜러 시설 ▲구매 용이성 ▲투명성과 신뢰도 ▲직원 경쟁력 등 5개 항목, 1000점 만점으로 만족도 결과가 도출됐다.
이번 조사에서 기아는 종합 고객 응대와 투명성, 신뢰도 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 832점을 달성했다.
기아는 타타(830점), MG(819점), 현대자동차(797점)에 앞서 일반 브랜드 13개 가운데 1위에 올랐고 나아가 재규어랜드로버(748점), 볼보(739점) 등 고급 브랜드 5곳을 포함한 전체 18개 브랜드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기아 관계자는 "인도 시장 진출 후 기아가 양적 성장을 넘어 고객 응대 등 질적 성장 측면에서도 시장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고객 중심 경영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의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은 딜러에게도 자부심을 갖게 해준다"라며 "딜러가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차가 고객에게도 최고의 차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2019년 8월 인도 판매를 시작한 이래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 22만대를 돌파하는 등 현지 톱5 내 자동차 브랜드로서 입지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와 쏘넷은 매달 1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로 인도 SUV 시장에서 활약하며 기아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