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가 새롭게 변경되는 로고를 공개했다.
16일 외신 가디와디에 따르면 르노는 두 개의 다이아몬드를 연동한 새로운 로고를 선보이고 내년 양산 모델부터 신규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가 새롭게 변경한 엠블럼(회사 로고) 지난 1월 공개한 소형 전기 해치백 '5 프로토타입(양산 전 시험 모델) 콘셉트'에 최초로 적용됐다.
르노는 오는 2024년까지 전 모델에 새로운 엠블럼을 장착할 예정이다.
르노 로고의 다이아몬드 모양은 지난 1925년 처음 적용됐으며 이후 시그니처 요소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르노 로고는 르노 브랜드 9번째 로고가 될 전망이다.
질 비달 르노 디자인디렉터는 "르노 다이아몬드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인정받는 모양 중 하나"라며 "강인하고 강력한 정체성을 지닌 단순 기하학 형태인 다이아몬드는 르노의 미래를 비추고 현대적 가치에 대한 의미를 선사한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의 새로운 로고가 적용될 첫 번째 양산 모델은 신형 순수 전기차 메간 크로스오버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내년 초부터 유럽서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르노의 전략적 파트너인 닛산 역시 지난해 새로운 로고를 적용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리야를 선보였으며, 기아를 비롯한 폭스바겐과 푸조 등도 신규 로고를 채택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