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 9만5000여 대를 리콜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대상 차량은 2015~2016년형 제네시스 세단과 2019~2021년형 G70, 2017~2020년형 G80 등 9만4646대다.
제네시스는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 모듈 회로 부식으로 합선에 의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결함에 따른 충돌 사고나 부상자 발생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미국에서 일어난 화재 2건, 그 외 국가에서 일어난 화재 3건 등이 결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결함이 확인된 차량 소유자들에게 부품 교체 전까지 차량을 실외에서 다른 차량과 떨어져 주차해 달라고 권고했다. 현대차는 5월 초까지 관련 내용을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국내에서도 진행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차량에 대한 리콜 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