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넥쏘가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인도 매체 가디와디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올해 인도 시장 최초로 'FCEV 넥쏘'를 선보일 예정이다.
HMIL은 최근 인도 정부로부터 넥쏘 수입에 대한 승인을 받고 정식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등록을 마쳤다.
올해 인도 FCEV 시장 첫 번째 모델로 데뷔하는 현대차 넥쏘는 내연기관 엔진이 아닌 전기 모터가 장착된 친환경자동차로 최고출력 161마력과 최대토크 395Nm를 발휘한다.
한 번 완전 충전 후 최대 609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179km에 이른다.
특히 PM2.5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기 정화 시스템이 장착돼 주행 시 주변 공기를 정화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 시간 도로를 주행하면 26.9kg의 공기를 정화하며 이는 성인 42면이 호흡하는 공기량과 같다.
HMIL 관계자는 "현대차가 전기차에 이어 FCEV를 인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은 전기차에 집중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라며 "친환경차량에 대한 라인업을 확장하고 고객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