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상품성을 강화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를 선보였다.
26일 현지 매체 디비즈호크에 따르면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새로운 안전 기술과 편의 사양 등을 강화한 '싼타페 캘리그라피' 모델을 출시했다.
전체적으로는 전면과 후면이 달라졌으며 어두운 색상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파노라마 선루프, 특수 디자인된 20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9가지 색상으로 구성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실내는 최고급 소재인 나파가죽을 시트에 적용했으며 천장은 스웨이드, 중앙 콘솔에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또한 10.25인치 AVN 시스템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제공하고 10개 스피커가 내장된 하만카든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최신 지능형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장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러시아에서 생산한 싼타페 캘리그라피 버전은은 2.2 스마트스트림 디젤 엔진과 3.5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으며 디젤은 199마력과 440Nm, 가솔린은 249마력과 336Nm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를 각각 발휘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싼타페 캘리그라피는 현대차 최첨단 기술들이 대거 적용돼 높은 안정성과 우수한 편의성을 자랑한다"라며 "이를 통해 러시아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곧 판매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싼타페 캘리그라피 모델의 러시아 판매 가격은 디젤이 335만9000루블(약 5000만 원)이며, 가솔린은 341만9000루블(5100만 원)로 추정된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