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올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로 OE(출고 장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며 사업 성과 강화를 추진한다.
OE용 타이어는 신차용 내지는 장착용 타이어로 불리며 자동차업체에 납품돼 자동차 출고 때 장착돼 나오는 타이어를 말한다.
넥센타이어는 26일 경남 양산 본사에서 제6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 실적과 현금 배당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6981억 원, 영업이익 394억 원의 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한 액면가 500원 기준 보통주 1주당 105원, 우선주는 110을 현금 배당하는 안도 확정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흑자 경영을 이어가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특히 타이어 업계 최초로 비대면 방문 장착 서비스 '넥스트레벨 GO'를 론칭하는 한편 미국 전기차 업체 '카누'와 독일 폭스바겐 '파사트', 아우디 'A3' 등에 OE 타이어를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급변하는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을 선포해 회사 미래 지향점을 주주들과 공유했다"며 "지속 가능 경영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1월 새 비전으로 '모두를 위한 다음 단계의 모빌리티(Next Level Mobility for All)'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고객의 든든한 지원자(We Got You)'를 발표했다.
넥센타이어는 시장 특화 전략을 통한 판매 극대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토대로 한 연구개발로 신기술 확보, 품질 중심 생산 체계 강화 등을 중점 전략으로 수립했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