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개월 안에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이 될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예언 아닌 예언을 또 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한 테슬라 마니아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 호응하는 내용으로 올린 트윗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테슬라 팬은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 덕분에 테슬라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 최대 기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세계 최대 기업이 될 가능성이 0%는 넘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몇 달 안에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배런스는 “머스크의 발언은 테슬라가 현재 미국 최대 기업인 애플을 앞지를 것이라는 주장”이라면서 “FSD 시스템이 앞으로 테슬라 주가를 추가로 끌어올릴 잠재력을 지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애플의 시가총액은 현재 2조달러(약 2263조원) 수준이고 테슬라는 아직 여기에 크게 못미치는 6000억달러(약 679조원) 수준이어서 머스크의 이날 발언은 테슬라 주가 띄우기성 발언이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수개월 안에 FSD의 최종 버전을 발표할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