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과 스코다가 인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28일 현지 매체 가디와디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과 스코다는 인도에서 6종의 소형 SUV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자회사 스코다는 체코 자동차 기업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며 폭스바겐 산하로 들어온 후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유럽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올해 2021년형 티록과 티구안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티구안 올스페이스, 타이군 등 4종의 신차를 선보이고 스코다는 코디악 페이스리프트와 쿠샥 등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스코다 코디악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형제 기업인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비롯해 토요타 포튜너와 포드 인데버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쿠샥은 현대자동차 크레타와 기아 셀토스, 폭스바겐 티구안과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이 소형 SUV를 대거 선보이는 것은 인도에서 독주를 펼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를 견제하기 위함"이라며 "특히 저렴한 가격 정책으로 인도 소형 SUV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폭스바겐 그룹은 이달 말 인도에서 신형 타이군을 공개하고 내달 1일 티록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코다는 올해 3분기에 신차 2종을 모두 출시할 예정이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