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창청자동차는 올해 수소연료전지 SU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시나닷컴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창청자동차는 수소에너지 전략 글로벌 발표회에서 올해 C급 수소연료전지 SUV와 수소 트럭 100대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연료전지 SUV는 2020년 동계 올림픽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청홀딩스 웨이스에너지(未势能源) 장톈위(张天羽) 회장은 “잇따라 2022년 수소연료전지 청소 응용프로젝트를 추진하고, 2025년 글로벌 수소에너지의 시장 점유율 톱3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창청자동차는 ‘볼타파일(Volta Pile) 및 핵심부품, 수소연료전지발동기와 관련 부품(제동기), IV형 수소 저장병, 고압력 수소저장밸프, 수소 안전, 액체 수소 공정 등 6가지 기술과 제품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징진지(베이진, 텐진, 허베이), 허난, 허베이, 창장 삼각주(長三角) 등 지역에서 시범 운행 수소연료 전지 차량 1000여 대를 배치했다.
창청자동차 무펑(穆峰) 부사장은 “중국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100만 대를 달성하게 되면 이산화탄소의 연간 배출량을 5.1t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청자동차는 수소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에 30억 위안(약 5173억8000만 원)을 투자한다”며 “향후 5년간, 최소 10개의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소의 생산·운송·저장 비용이 높기 때문에 수소에너지 사업을 확장한 것은 쉽지 않다.
한편 창청자동차의 신규 고급 브랜드 ‘탱크(Tank)’는 4월 상하이 모터쇼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창청자동차는 30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24분 현재 21.4홍콩달러(약 3121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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