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는 중국에서 수소연료전기 엔진 개발업체 시노하이텍(SinoHytec)과 연료전지 생산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다.
시노하이텍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도요타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고, 합작 회사 ‘화펑 연료전지유한공사(华丰燃料电池有电公司·FCTS)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시노하이텍과 도요타 지분은 각각 50%이며, 투자 총액은 80억 엔(약 815억8720만 원)이다.
FCTS는 ’연합 연료전지시스템 연구·개발(베이징) 유한공사(FCRD)’가 개발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또 2023년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연료전지 시스템과 연료전지 스택의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중국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추진하고 보편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FCRD는 시노하이텍, 도요타, 중국 칭화대학교와 다른 자동차 업체 3곳이 공동 설립한 연료전지 자동차 시스템 연구·개발 회사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과 연료전지 자동차 시범응용 정책의 영향으로 지난해 중국 연료전지 자동차의 판매량이 하락했다. 이 탓에 시노하이텍의 지난해의 순이익은 2019년에 비해 138.97% 급감했다.
시노하이텍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억7200만 위안(약 982억5244만 원)으로 전년 대비 3.37%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마이너스(-) 2491만 위안(약 42억7879만 원)으로 기록했다.
상하이증시에 상장한 시노하이텍은 1일 한국 시간 오전 11시 03분 현재 231.98위안(약 3만98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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