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가 국내에 새롭게 친환경 파워트레인(동력 장치)을 탑재한 차량을 공개해 화제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8일 신형 디젤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적용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2021년형'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MHEV는 감속할 때 손실되는 에너지를 회수하고 저장했다가 이를 지능적으로 재사용해 엔진을 지원하고 효율을 극대화해주는 기술이다.
이번 신형 디젤 엔진은 까다롭고 더욱 강화된 질소산화물(NOx) 배출 규제가 적용된 RDE2(실도로 주행 조건2 · Real Driving Emissions2) 인증을 받았으며, 레인지로버 2021년형 디젤 모델은 세계 최초의 RDE2를 충족하는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이번 출시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최근 발표한 4P(파워트레인, 프라이스, 프로덕트, 피비프로) 전략에 따라 상품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격 정책을 도입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수순 중 하나다.
1970년 출시된 이후 170만대 이상 판매된 레인지로버는 50여 년 동안 럭셔리 SUV 컨셉을 제시하며 프리미엄 SUV의 기준이 돼 왔다.
레인지로버는 세계 최초로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이며 4x4 모델 최초로 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과 전자식 트랙션 컨트롤, 자동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성능과 정제된 주행감을 선보인다.
또한 주행 환경과 차체 움직임을 1초 당 500번 모니터링해 최적화된 서스펜션을 조절 해주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을 장착해 최고의 승차감과 날카로운 핸들링을 자랑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레인지로버 2021년형 디젤 모델은 경량 알루미늄 구조의 저 마찰 기술로 설계된 최첨단의 인제니움 3.0리터 I6(Straight 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350마력과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7.1초에 불과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첨단 경량 알루미늄 바디 구조를 적용해 차체 경량화와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달성했으며 최고 수준의 바디 강성으로 외부 충격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시속 105km 이상 주행 시 자동으로 차고를 15mm까지 낮춰 공기 저항을 줄이고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전자 제어식 에어 서스펜션을 전 트림에 적용했다.
이 외에도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잔디밭·자갈길·눈길, 진흙·요철, 모래, 암반 등 7가지 모드를 선택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휠 베이스 D350 보그 SE 1억7187만 원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1억8817만 원 ▲롱 휠 베이스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447만 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재규어랜드로버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확대 전략에 따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디젤 엔진을 개발해 탑재함으로써 친환경적이면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라며 "진보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레인지로버 2021년형을 통해 시장의 개척자, 세계 최초와 최고라는 수많은 타이틀에 빛나는 레인지로버의 특별한 가치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인지로버 2021년형 모델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우수한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돼 환벽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