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호주에서 새로운 코나 일렉트릭(EV)으로 전기차 시장 장악에 나선다.
9일 외신 카스쿱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호주에서 2021년형 코나 일렉트릭 '엘리트'와 '하이랜더' 두 개 트림을 출시한다.
두 트림 모두 64kWh 배터리 팩이 단일 전기 모터와 결합해 201mph와 395Nm 토크를 발휘하며 한 번 완전 충전 후 유럽 기준 484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충돌 방지 시스템, 세이프 출구 경고, 뒷좌석 승객 경고 등 첨단 안전 사양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 외에도 8단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무선 충전 기능, 리어뷰 모니터, 원격 시동 등 다양한 편의 사양들을 대거 탑재했다.
하이랜더 트림에는 유리 선루프,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운전대), 열선·통풍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파워 운전석·조수석 시트, 전자크롬 리어 뷰 미러 등을 추가 장착했으며 추가 비용 없이 팬텀 블랙 루프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두 모델 모두 595호주 달러(약 50만 원) 상당 프리미엄 외장 컬러와 295호주 달러(약 20만 원) 블랙·그레이 인테리어 옵션을 제공한다.
호주 판매 가격은 엘리트 6만2000호주 달러(약 5300만 원), 하이랜드 6만6000호주 달러(약 5650만 원)로 책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올해를 전기차 원년으로 선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판매를 달성해 세계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