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외신 오토카프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10만4342대로 인도 마루티 스즈키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수출량을 기록했다.
인도 현지 자동차 브랜드 마루티 스즈키는 지난해 9만4938대를 수출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대차와는 9404대의 격차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형제 기업 기아는 지난해 4만440대로 4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88%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3위는 4만6064대를 기록한 포드가, 5위는 3만2390대인 닛산이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인도 생산 공장을 통해 현지 전략형 모델 크레타와 인기 모델 베르나 등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높은 판매율과 수출량을 기록하는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도 자동차 시장이 잠시 위축됐지만 현재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시 한번 순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대차와 기아는 다른 브랜드들보다 공격적인 신차 마케팅과 현지 전략형 모델 생산을 통해 성공적인 실적을 달성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