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은 지난 13일 공장 생산계획에 엔비디아(NVIDIA)의 가상공장 도구 옴니버스(Omniverse)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옴니버스 도입으로 가상의 3D 세계를 물리법칙에 따른 형태로 작성해 ‘시뮬레이션’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도구의 도입은 공장이나 로봇의 ‘디지털 트윈’을 ‘시뮬레이션’ 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이로써 BMW는 옴니버스를 이용해 공장 전체의 ‘엔드 투 엔드 디지털 트윈’을 설계한 첫 자동차 회사가 된다. 전 세계로 확대되는 생산 네트워크 내의 수천 명의 기획자, 프로덕트 엔지니어, 설비관리자 등이 실제 공장건설과 신제품 통합 전에 복잡한 생산시스템, 설계, 계획,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최적화를 단일 가상환경 내에서 실시할 수 있게 된다.
BMW는 이와 함께 옴니버스로 생산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되면서 31개 공장을 모두 ‘시뮬레이트’ 할 기회를 얻게 됐다. 종업원, 로봇, 건물, 조립 부품을 포함해 완전한 공장 모델의 모든 요소를 모의실험해 가상 공장 계획, 자율형 로봇, 예지 보전, 빅 데이터 분석 등 AI(인공지능)가 실현하는 폭넓은 ‘유스케이스’(통합 모델링 언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BMW는 이러한 새로운 혁신(innovation)은 계획 시간의 단축, 유연성 정도를 향상시켜, 최종적으로 생산계획 프로세스 30%의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