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독일 완성차업체 BMW가 '5시리즈'를 앞세워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 5시리즈는 올해 1분기에 4906대가 판매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BMW코리아는 올해 1분기 전체 누적 판매 대수가 1만7389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53.5% 대폭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 또한 지난해 1분기 20.7%에서 올해 1분기 24.2%로 상승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율과 시장점유율이다. 벤츠와 BMW는 올해 1분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절반이 넘는 50.3%를 차지했다.
특히 BMW코리아의 판매를 견인한 5시리즈 모델은 520 트림(등급)이 195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수입차 전체 시장에서 트림 순위로 3위에 올랐다.
여기에 320 트림도 1360대가 팔려 수입차 베스트 셀링카 6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은 올해 1분기 판매 대수가 7만19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급성장했다"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연장과 BMW 코리아의 잇따른 신차 출시 효과가 수입차는 물론 BMW 코리아 성장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