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한 쉐보레 볼트 EV(전기자동차)의 리콜 문제 해결에 나선다.
GM은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 EV 모델의 안전 리콜 조치에 대한 최종 복구 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GM이 자체 개발한 진단툴을 활용,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의 이상 작동 여부를 검진해 배터리 컨디션을 정밀히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배터리 모듈의 기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온보드 진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차량 문제가 발생하기 전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GM은 최초 배터리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시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예정이다.
볼트 EV 고객들은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를 방문해 해당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절차가 완료되면 고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취해졌던 배터리 충전 제한은 100% 완전 충전 기능으로 원복된다.
이번 리콜은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북미 시장 고객의 경우 2019년식 볼트 EV 고객은 29일(현지시각)부터, 2017년과 2018년식 볼트 EV 고객은 다음달 말부터 해당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국내 차량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준비와 관련 부품 확보가 완료되는 즉시 신속하게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GM 관계자는 "이번 리콜에 포함되지 않는 볼트 EV 모델의 경우도 수 개월 내로 어드밴스드 진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해당 진단 소프트웨어는 2022년형 볼트 EV와 EUV는 물론 앞으로 출시될 GM 미래 전기차에 기본 탑재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