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올해 1분기 반도체부족 등의 악재속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을 올렸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조정후 이익이 주당 2.25달러로 시장예상치 1.08달러를 2배이상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익률이 높은 풀사이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324억7000만달러이며 시장이 예상한 평균매출액은 327억700만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GM은 차량용 반도체 조달문제가 자동차업계를 고민스럽게 만들고 있지만 2021년 연간 이익전망을 유지했다. 조정 후 EBIT(이자 및 세전이익)는 기존예상치인 100억~110억달러(주당 4.50~5.25달러)의 상한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연간 조정 후 이익은 주당 4.90달러로 조정 후 EBIT는 97억달러였다.
GM은 차량용 반도체부족으로 복수의 공장이 가동중단에 들어가 올 2분기(4~6월)도 계속 생산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 문제로 인한 타격은 15억~20억달러라는 기존 전망을 다시 내놓았다.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분기에 차량용 칩부족으로 생산에 문제가 있겠지만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라 CEO는 또 “혼다와 협력해 구매, 연구 및 개발 및 연결된 서비스로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