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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칩 부족 증가 지속"...폭스바겐, 연간 실적 전망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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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칩 부족 증가 지속"...폭스바겐, 연간 실적 전망 상향

박찬옥 기자

기사입력 : 2021-05-07 12:26

독일 즈윅카우에 폭스바겐 전기차 모델 ID.3과 모델 ID.4의 생산 라인의 자동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즈윅카우에 폭스바겐 전기차 모델 ID.3과 모델 ID.4의 생산 라인의 자동차 사진=로이터
폭스바겐 그룹이 올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후 실적 전망을 높였다.

반도체 부족은 2분기에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5.5%~7%로 예상된다고 6일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또한 순 현금흐름과 순 유동성에 대한 전망이 높아지며 주가도 2.4%나 올랐다.

허버트 디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에서 "우리는 큰 추진력을 가지고 올해를 시작했으며 강력한 운영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서 수요가 반등했지만 제조업체는 이제 생산 라인을 중단하고 일부 차량의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하는 심각한 칩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디스는 회사가 2분기에 더 많은 고통을 받을 것이며 일부 라인은 ‘몇 일 또는 몇 주 동안’ 중단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칩 부족 여파가 일부 라이벌들처럼 두드러지지는 않을 것이다.

스텔란티스 NV는 5월 5일 글로벌 반도체 부족이 올해 첫 3개월부터 더욱 악화 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포드자동차는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해 수익이 25억 달러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가는 5.2유로 오른 223.2유로를 기록하며 올해 상승률이 44%에 달했다. 이로 인해 폭스바겐은 30개 기업의 닥스(Dax) 벤치마크 지수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시실과 공장이 폐쇄된 지난해 9억 유로에서 48억 유로(58억 달러)로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7.7%로 뛰었다.

1분기 총 인도는 주로 중국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21% 증가한 243만 대를 기록했다. 전기화된 모델의 배송은 13만3300 대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그중 5만9900 대는 배터리 전기차이고 나머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였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본사를 둔 이 제조업체는 올해 약 60만 대의 순수 배터리 구동 자동차 판매를 목표로 삼았으며 엄격한 유럽 배기가스 배출 규정을 준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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