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대회 넥센스피드레이싱이 지난 8일과 9일 개최된 2021시즌 개막전을 태백시와 함께 하는 '넥센스피드레이싱&태백모터스포츠페스티벌'로 개최했다.
9일 총 28랩으로 치러진 KSR-GT 클래스 결승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김성훈(라온레이싱)이 최선두 그리드에서 출발을 알렸으며 2위와 3위를 차지한 추성택(Jpex Garage)과 송형진(어퍼스피드)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3위로 출발한 송형진이 스타트 방법 위반으로 쓰루 페널티를 받았지만 결국 이행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실격하는 비운을 맞았다.
김성훈과 추성택은 경기 초반부터 마지막랩까지 엎치락 뒤치락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으며 21랩에서 2위로 달리던 추성택이 김성훈을 제치는 데 성공했다.
추성택은 이후 결승선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31분00초832의 기록으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등극했다.
이어 경기 후반까지 줄곧 1위를 지켰던 김성훈이 31분09초514로 아쉽게 1위 자리를 뺏기며 2위를 기록했고 김성희(인치업매니아)가 31분18초009로 3위를 차지했다.
실격한 송형진을 대신해 강건우(Jpex Garage)가 31분23초839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KSR-GT 클래스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면서도 무사고로 경기를 마무리해 드라이버들의 운전 완숙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2021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는 다음달 19일과 20일 양일간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태백=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