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카페비즈(CafeBiz) 등에 따르면 도요타와 혼다는 각각 지난 5월 4일과 5일부터 연료펌프 시스템의 결함에서 비롯한 차량 시동 실패 또는 정지 위험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수천대의 자동차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5월 4일부터 도요타 베트남은 2018년 7월 17일부터 2019년 6월 28일까지 생산, 도요타 베트남에 의해 베트남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수입 및 유통된 아반자(Avanza) 및 러시(Rush) 모델 3280대를 리콜한다.
이어 5월 5일부터 혼다는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된 모든 종료의 차량 약 2만8000대를 리콜한다. 대상에는 시티 모델 6828대, 시빅(Civic) 모델 3626대, CR-V모델 1만687대, HR-V 3630대, 째즈(Jazz) 모델 630대, 어코드(Accord) 모델 442대가 포함된다.
이런 모델들은 2019년에 생산되었는데 이 중 1만9014대는 국내 조립차이고 나머지는 태국에서 수입된 차량이다.
리콜 이유와 관련하여 도요타는 리콜 대상 자동차의 연료펌프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펠러는 표면 경도가 낮거나 제조 공정에서 화학적으로 장시간 건조되어 상면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 그 결과, 연료 투과성이 높아지면서 임펠러가 변형될 가능성이 높다.
임펠러의 변형도가 높아 펌프 본체에 닿아 펌프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대시 보드 경고등 또는 경고 메시지 표시, 엔진 진동 또는 작동 불가능, 저속도 주행 중 차량 정지 등과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에는 고속 주행 중에도 차량이 정지되어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
마찬가지로 혼다도 결함이 있는 임펠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균열이 발생하거나 변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 엔진이 작동하지 않거나 정지될 수 있다.
현재까지 베트남 시장에서 이 연료펌프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아직 없다. 혼다와 도요타는 부품 교체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