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는 10일 부분 변경 모델 '뉴 푸조 3008'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푸조 3008은 지난 2016년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국내에는 2017년 4월 첫 출시돼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 5820대를 기록했다.
특히 SUV 사상 최초로 2017 제네바 모터쇼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뉴 푸조 3008'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더 강렬하고 고급스러워진 외부 디자인과 ▲자율주행 레벨2 수준으로 향상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 유로 6d를 충족하는 고효율 파워트레인(동력 장치) 등이 주요 특징이다.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변경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로 차체와 헤드램프(전조등)의 연결성을 강조한 일체형 프레임리스 그릴을 적용해 유려하면서도 품격 있는 SUV 스타일로 완성했다.
또한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새로운 푸조의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하고 안개등을 포함한 새로운 디자인의 풀 LED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범퍼 하단의 양 끝에는 유광 블랙으로 강조된 사이드 스쿱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보닛 중앙에는 '3008' 엠블럼을 추가했다.
아울러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의 기능성과 고급스러움은 그대로 유지했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운전대), 12.3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8인치 터치스크린,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토글 스위치 등이 조화를 이룬다.
고급 알칸타라 시트는 스티치 패턴을 세련되고 모던한 형태로 변경했다.
또한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개폐 가능한 파노라믹 선루프,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애플 카플레이 & 안드로이드 오토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을 풍부하게 탑재했다.
◆자율주행 레벨 2 수준 ADAS 기능 추가
여기에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자율주행 레벨2 수준으로 더욱 강화했다.
전방 차량과 거리 유지는 물론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톱앤고', 차선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선 중앙 유지(LPA)' 기능을 더했다.
또한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LKA),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ABSD), 어드밴스드 비상 제동 시스템(AEBS),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 동급 최고 수준의 ADAS를 갖췄다.
◆강력해진 파워트레인과 배출가스 기준 강화
뉴 푸조 3008은 강화된 유로 6d 기준을 충족하는 1.5리터 BlueHDi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131마력(@3750rpm)과 최대토크 30.61kg·m(@1750rpm)의 힘을 발휘한다.
공인 연비는 복합 15.8km/ℓ(도심 14.5km/ℓ, 고속17.8km/ℓ)로 이전 모델(복합 14km/ℓ) 대비 12.6% 향상,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8g/km로, 기존보다 12.6% 개선됐으며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역시 강화된 기준을 충족한다.
드라이브 모드는 표준, 스포츠, 에코 3가지 일반 주행 모드부터 눈(Snow), 진흙(Mud), 모래(Sand) 모드 등 다양한 노면에 대응할 수 있는 그립 컨트롤 모드까지 총 6가지로 기존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할 수 있었던 그립 컨트롤 주행 모드를 하나의 드라이브 모드 버튼으로 통합해 조작 편의성을 더욱 강화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뉴 푸조 3008은 큰 폭의 상품성 향상을 거쳤다"라며 "그간 푸조 3008은 차별화된 가치를 판매량을 통해 입증 받았으며 앞으로도 푸조 브랜드 고급화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 푸조 3008은 'GT'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향후 알뤼르와 GT 팩이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4670만 원(개별 소비세 인하 적용)이다.